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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동노동자의 벗 해운대 쉼터를 가다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03.02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휴식 제공, 교육 프로그램도

업무공간이 없는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방과후교사,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2019년 첫 쉼터를 서면에 개소해 직영했는데, 2021년부터 (사)노동인권연대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지난해 11월에 해운대구와 사상구에 추가로 설치했다.
중동 해운대구청 인근에 자리한 부산시 이동노동자지원센터 해운대 쉼터(구남로 29번길 38, 혜천빌딩 6층)는 월~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 공휴일, 노동절은 휴무.
하루 이용자가 70~80명 정도로,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많이 이용한다. 김 모 씨는 "겨울 추위도 피하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낮에는 일을 마친 건물 미화원들이 들러 피로를 푼다. "전에는 일하는 중간에 시간이 비면 커피숍 등에서 머물렀는데 쉼터가 생겨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휴게실에는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의자, 커피 자판기 등이 있고 여성 휴게실이 별도 마련돼 있다.
김규선 주임은 시청이나 워크넷, 잡코리아에서 수집한 일자리 정보를 쉼터의 게시판에 게시하고 상담도 한다. "프린터와 팩스를 갖추고 있으니 구직을 준비 중인 분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통증 바로잡는 물리치료 테이핑요법 강의를 열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단순 휴게공간 기능에서 이동·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센터로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문가 초빙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민·형사·생활 법률상담, 개인회생·파산 등 금융상담, 대리기사 직무교육, 심리상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이런 공간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이동노동자들의 든든한 벗, 이동노동자지원센터 해운대 쉼터가 오랫동안 잘 운영되길 바라본다. ☎051.742.3021
이길녀 구민기자

이동노동자의 벗 해운대 쉼터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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