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문현신 의원(우1동, 중1동)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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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센터는 주민 교육 프로그램이나 회의를 비롯해 행정, 복지를 망라한 사무를 처리한다. 중1동사는 일제강점기 현 위치에 자리잡았다.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상태가 열악하며, 샷시 역시 황소바람이 들어오고 바깥 행인의 대화가 들리는 등 다른 데선 찾아보기 힘든 알루미늄 샷시다. 곧 옮길 거라는 기대 속에 버텨오다가 비로소 샷시만 바꾼 상태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시설은 수요가 있는 만큼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하지만, 해운대 전체의 30%가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우동, 중동은 복지시설 인프라 부분에서 완벽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다. 우동복합문화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해운대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들여다보면 중1동사의 2017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은 2018~2022년에 대한 것으로 당장 한 해는 건너뛰고 2019년도부터 투자를 시작해 2020년까지 사업비 50억으로 계획돼 있다. 18년도 계획에는 사업기간이 19년부터 20년까지인데도 투자는 20년부터 하겠다고 되어 있다. 예산도 없이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신통한 계획이다. 19년 계획에는 21년부터 투자계획이 있다. 총 사업비는 지가 상승으로 18년부터 60억 원으로 올라버렸다. 작년 말에 받은 20년 계획안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에 대한 것인데, 또 올해는 건너뛰고 2022년부터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동복합문화센터의 경우 2018년 계획은 100억 원으로 2019년부터 투자계획을 세웠다. 2019년 계획을 보면 사업비가 90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기투자 34억 원이 이뤄졌다고 되어 있고, 투자는 한 해 건너뛰고 21년부터 하겠다고 돼 있다. 작년 말에 받은 20년 계획안 역시 올해는 건너뛰고 2022년부터 투자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기투자가 이뤄졌다던 금액 34억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총 사업비는 60억으로 줄어들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지방재정을 계획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매년 다음 회계연도부터 5회계연도 이상 기간에 대해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손바닥 뒤집듯 달라지는 내용이 아니다. 해운대구 중기지방재정계획은 두 사업이 필요하다는 걸 인식은 하고 있다는 정도만 보여줄 뿐이며, 의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주민들에게 신기루 같은 희망고문이 아닌 실질적인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력을 보여주고, 부지가 없다는 이유보단 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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