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꿈 찾기 도시 농업학교 수료생들

해운대구와 사단법인 세계시민사회센터(센터장 문정숙)가 운영한 도시농업학교 수료생들이 한 달여 동안 수업을 들으며 기른 채소를 7월 13일 반여3동 관음정사 무료급식봉사단에게 전달했다.
관음정사는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녹색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8일부터 7월 13일까지 녹색 꿈 찾기 도시농업학교를 운영했다. 수강생들은 이론 강좌와 실습으로 밭 만들고 거름 넣기, 텃밭상자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텃밭 작물재배 노하우를 배웠다.
수강생 서민종 씨(57·중동)는 우리가 배우면서 직접 기른 채소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 이런 나눔이 많아진다면 해운대가 좀더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도시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추, 치커리, 열무, 오이, 깻잎 등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전달받은 관음정사 무료급식봉사단 오경달 회장은 수강생들이 정성껏 기른 채소를 받아보니 정말 힘이 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3월 3일에 발족한 세계시민사회센터는 모두를 위한 배움, 모두를 위한 나눔, 모두를 위한 동행을 통해 선진시민사회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시농업학교는 모두를 위한 동행의 첫 사업으로, 구는 앞으로 베란다·상자·옥상 텃밭 만들기 운동을 펼쳐서 도시농업을 통한 녹색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계시민사회센터 749-4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