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해운대의 새 지평을 열 해운대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연다.
구는 건물 준공과 함께 한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오는 4월 2일 준공식 및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운대도서관은 좌동 대천공원 입구에 부지 4,970㎡ 연면적 8,555㎡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1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08년 1월 착공돼 2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Build Transfer Lease)로 건립되는 해운대도서관은 경동건설에서 건립해 해운대구에 시설을 임대하는 형식으로 건립됐다.
건립 후 해운대도서관 운영주식회사에서 관리운영권을, 부산시교육청에서 도서관 운영을 맡게 되며 구는 20년간 건립비용에 상당하는 시설임대료를 해운대도서관 운영주식회사에 지불한다.
영·유아실, 어린이실 등의 테마 도서공간으로 운영되는 해운대도서관은 법정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115면의 주차장도 갖추었다. 한편 해운대도서관이 준공됨에 따라 우동의 해운대도서관은 해운대도서관 분관으로 운영된다.
구는 그동안 구민의 오랜 숙원인 해운대도서관을 하루속히 건립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당초 2005년 부산시 건설본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후 2008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도서관건립 국·시비 예산지원방침이 변경돼 부득이하게 민자유치방식으로 방향을 선회, 사업기간이 다소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해운대도서관은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가고 싶은 장소, 열려있는 문화 공간,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 조용하고 쾌적한 명상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문화과 749-4065〕

<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