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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가수 영탁 찐팬 우2동 박선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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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4.03.06

미용실을 영탁 박물관처럼 꾸며

우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가수 영탁의 사진으로 도배된 작은 건물이 눈길을 끈다. 종일 영탁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흡사 영탁 박물관같은 이곳은 우리 동네 소문난 명소, 박선희 미용실이다.
6~7평 되는 정감 있는 동네 미용실이 이색 장소가 된 것은 24년째 한자리에서 미용실을 하는 박선희 원장의 영탁 사랑 덕이다. 벽부터 천장까지 바닥을 제외한 미용실을 온통 도배한 영탁 굿즈(팬을 위한 기획상품)는 2천 여점이나 된다.
사진, 등신대, 우산, 컵, 엽서, 싸인, 미니어처 버스, 이름표, 영탁을 상징하는 파란 색이라서 구입한 헤어용품 등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선희 씨가 영탁 팬이 된 건 4년 전쯤이다.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좁은 미용실에 갇혀(?) 있다가 우연히 영탁을 만나 삶의 낙을 되찾았단다.
처음에는 그저 목소리가 좋아서 팬이 됐는데, 다른 팬들과 함께 가수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남편도 영탁 팬이라 부부가 태국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을 다녀 온 일이 최근 가장 행복한 추억이다.
많은 사람이 연예인을 좋아하고 팬이라고 자부하지만, 선희 씨는 정말 찐이다! 끊임없이 사진을 수집하고 오래 보기 위해 그 사진들을 교대로 붙이고, 가수의 음원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휴대폰 8개에 노래를 동시에 틀어놓는 스밍도 한다.
미용실 고객과 자연스럽게 가수 얘기라도 하게 되면, 다른 가수 팬도 존중하고 내 가수에게 흠이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
선희 씨의 올해 소망 1번은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영탁 콘서트 관람이다. 미용실 벽에 가수 얼굴을 직접 그려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런 찐팬을 둔 가수는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찐! 찐! 찐이야~"를 흥얼거리며 선희 씨는 오늘도 활기차게 미용실 문을 활짝 연다.
박오복 명예기자

가수 영탁 찐팬 우2동 박선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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