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문화∙생활

독자마당-햇살처럼 빛나는 나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06.01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더니
이제는 나를 돌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팔십 넘은 할마이가
슬기로운 학교에서
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신바람이 났습니다
세상이 더 재미있습니다

글을 몰라서 어디가도
이름 석자 쓰는 것도
부끄러웠습니다
무엇이라고 누가 나를
말하는 사람 없지만
혼자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곱고 예쁜 선생님
정겨운 목소리로 가르쳐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글을 읽으며 세상의 이야기가 들려서
재미난 일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가 봅니다

삼월의 햇살처럼 빛나는 나
보랏빛 나의 인생이 시작됩니다
뜨거운 심장의 글을 써봅니다

나 김수연은
강한 어머니상을 받았을 때보다
요즈음 학교 다니는 생활이
더 행복하고 따뜻한 봄날입니다

김수연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이용금지, 변경금지 독자마당-햇살처럼 빛나는 나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