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회 5분발언_유점자 의원
작성자 | 의회사무국 | 조회수 |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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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5분자유발언 | ||
주제 | 달맞이길 경관 용역 제대로 해서 옛 명성 되찾자! | ||
날짜 | 2023-11-22 | ||
▷ 유점자 의원 ▷ 제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 2023. 11. 22.
- 달맞이길 경관 용역 제대로 해서 옛 명성 되찾자!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유점자 의원입니다. 달맞이길에 있는 언덕위의 집, 알렉산더 오페라하우스를 기억하십니까? 입소문을 통해 이곳을 찾았던 분들이 누구나 한 번쯤은 창밖의 바닷가 풍경을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 커피 잔을 앞에 놓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던 추억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폐업을 한 상태이거나 종교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부산시가 진행 중인 달맞이길 경관 조성 용역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민원 해결의 장이 되고 달맞이길을 찾는 분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사랑을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달맞이길은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와우산 중턱에 위치한 해양 고개로 해운대 해안의 동쪽 끝에 해당하며 동백 숲,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바다와 갤러리, 카페들이 어우러져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대 서쪽의 동백섬과 함께 대한 8경의 하나로 해운대해수욕장 동쪽의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15번 이상 굽어진다고 하여 15번 국도라고도 불립니다. 달맞이길은 8km에 이르는 명품 해안 드라이브 길로 달맞이동산에서 첫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는 해월정과 달빛을 즐기며 달 그림자를 밟고 따라 걷는 왕복 1시간 거리의 문탠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해운대 저녁 달의 월출 경관을 보기 위하여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으며 1970년대부터 아파트와 고급 빌라, 대형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현대적 광경을 더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달맞이길 주변에는 훌륭한 온천, 고급 호텔, 해산물 음식 센터, 야간 위락시설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제멋대로 자라고 관리가 되지 않는 수목 관리로 달맞이길과 해변가를 갈라놓아서 걸을 때나 상가의 창가에서 천혜의 절경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가지가 너무 무성한 나무, 등산객이나 산책객들에게 위협이 되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나무, 눕거나 쓰러진 나무 등을 위주로 부산시에서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사업 실시설계계획 용역비는 1800만 원이며 내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 용역 결과는 12월에 나올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내년에 2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경관을 훼손하는 나무들을 선별하여 달맞이길에 어울리게 가지치기 등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에 관련해서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2가지입니다. 첫째, 내일 주민설명회에서 청취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청취하고 이를 실시계획에서부터 적극 수렴하여 본 사업의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질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둘째,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위해 달맞이를 경유하는 마을버스의 운행 또한 당초 배차 계획에 따라 정확하게 운행해 주십시오. 관광객들이 식별하기 힘든 버스표지판 교체 등 승객 친화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위해서 소관 부서에서는 부산시와 버스 운행사와 경계선 없는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요청드립니다. 옛날에는 해운대 하면 달맞이, 달맞이 하면 해운대를 떠올릴 정도로 달맞이길은 해운대의 심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월정, 문탠로드를 따라 걷는 산책로, 소담스러운 청사포 앞바다를 한데 품고 있는 달맞이길은 옛날의 그 명성이 세월만큼이나 많이 퇴색되어버렸습니다. 경관 관리 실시계획을 시발점으로 옛 달맞이길의 명성을 회복하도록 면밀한 사업 검토와 시행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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