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회 5분발언-원영숙 의원
작성자 | 의회사무국 | 조회수 |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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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5분자유발언 | ||
주제 | 우동 주민을 위한 장산 진입로 개선 - 편안한 걸음으로 행복을 찾다 - | ||
날짜 | 2024-02-27 | ||
▶ 원영숙 의원 ▶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24.02.27.
- 우동 주민을 위한 장산 진입로 개선 - 편안한 걸음으로 행복을 찾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운대구민 여러분, 심윤정 의장님과 김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김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2·3동 원영숙 의원입니다.
38만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이 되길 기원하며 오늘 ‘우동 주민을 위한 장산 진입로 개선, 편안한 걸음으로 행복을 찾다’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해운대구는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발전의 그림자로 주민들의 장산 접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장산은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주민들의 휴식처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최근 장산 정상 개방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개방된 장산 정상은 모두에게 열려야 할 자연의 선물입니다. 주민들에게 장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심신을 달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우동 주민들에게 이 산은 그저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 세워진 아파트 단지들로 인해 기존의 등산로 입구가 막혀 주민들의 자유로운 출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동에서 장산으로 가는 대표적인 진입로 3곳인 센텀현대 아파트, 센텀경동리인 아파트, 센텀 빌라 진입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센텀현대 아파트의 장산 진입로입니다. 보기에도 계단식이고 경사가 가팔라서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또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를 통해야 하므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센텀경동리인 아파트의 진입로입니다. 아파트 펜스 밑으로 몸을 욱여넣어야 겨우 진입이 가능하고 진입 후 마주하는 무단 경작지에서는 소나무들이 고사되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를 통해야 합니다.
다음은 센텀 빌라 옆 진입로입니다. 보시다시피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고 울타리는 열악합니다.
우동 주민들이 장산을 느끼며 체력단련을 하는 산속에 숨어있는 명소인 여명체육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이런 진입로를 거쳐야 합니다. 좌동의 대천공원에서 장산체육공원으로 가는 진입로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열악합니다. 사실 우동 주민들은 이러한 진입로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장산을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바라만 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한두 사람의 불편을 넘어 우리 지역 사회 전체의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장산을 찾는 것은 많은 주민들에게 신체적 활동을 증진시키고 정신 건강을 개선시키는 데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접근성의 제한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저하시키는 것입니다.
장산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이를 보호하고 모든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장산 진입로와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우동 주민들이 장산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행복권을 찾아주시길 진심으로 희망하며,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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